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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디지털 생물학 - 피터 벤틀리

2000년도 초반에 출간되어서 지금 보기에는 조금 오래된 느낌이 있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내용들을 많이 볼 수 있다. 컴퓨터를 단순히 일하는 기계가 아닌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굉장한 도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. 강추! 


2. 생각하는 기계 - 대니얼 힐리스

컴퓨터의 기본적인 원리와 컴퓨터 알고리즘의 기초적인 부분들을 훑어볼 수 있는 책이다. 그렇다고 해서 컴퓨터 개론 같은 느낌의 딱딱한 책은 아니다. 재미있음!


3. 앨런 튜링 - B. 잭 코플랜드

현대 컴퓨터의 시초자 중 한명인 앨런 튜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. 일반적인 전기의 내용 보다는 앨런 튜링이 어떻게 컴퓨터를 고안해내고, 연구를 진행하였는지에 대해 초점이 맞추어져 있다. 앨런 튜링의 선구자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. (특히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나 컴퓨터를 이용한 생물학 탐구에 대한 그의 생각이 매우 놀라웠다.) 강추!


4. 해커스 - 스티븐 레비

아무 생각 없이 도서관에서 집어서 보게 된 책인데, 무척이나 재미있어서 당일날 바로 빌려서 끝까지 보았다. 1950년대 천공카드 뚫던 시대부터, 1980년대 실리콘 밸리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프로그래머들의 분투기를 다룬다. 기업들의 성공과 몰락을 보자니 마치 손에 땀을 쥐는 무협지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. IBM, 마이크로소프트, 애플같이 이름만 대면 하는 대기업에서 부터, MIT의 컴퓨터 동아리나 초창기 PC 동호회 같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다. "해커"와 "해커 정신"이 생겨나는 과정을 보고 싶다면 꼭 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. 나중에 알아보니,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레비는 IT 기술 분야에서 꽤 유명한 저널리스트라고 한다. 매우 강추!


5. CODE - 찰스 펫졸드

CODE는 다 읽지 않고 2시간 정도 빠르게 훑어봤다. 간단한 컴퓨터의 동작 원리에서 부터 운영체제까지 차근차근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다. 만약 컴퓨터의 기본 원리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배경 지식이 없는 경우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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